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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별의 능력, 아니 큰 사랑 : 김소월과 3․1
―김소월, 『진달래꽃』, 매문사, 1925 송종원(문학평론가) 『진달래꽃』이 출간된 지 어느덧 100주년이 되는 해이다. 이 시집이 1925년 소월의 스승이던 김억이 경영하던 매문사(賣文社)라는 출판사에서 출간되었고 127편의 시가 실린 234쪽의 두툼한 작품집이라는 사실을 아는 이는 드물 것이다(요즘의 출간 경향으로 보자면 시집 두 권 분량의 두터운 시집이었던 셈이다). 그런데 서지에 대한 정보 유무와 무관하게 이 시집에 실린 구절의 일부라도 모르는…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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